사이드 잡 같은 본업 이야기

논산딸기축제 : 딸기는 맛있어.

료정e 2023. 3. 10. 17:07

슬로건 : 세계 딸기 엑스포를 향한 달콤한 유혹

일자 : 2023.3.8(수)~3.12(일)

장소 : 논산시민공원, 시민운동장

주최/주관 : 논산시/논산문화관광재단-논산딸기축제 운영위원회

 

달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고

달콤한 한입이 입안을 즐겁게 하는 논산딸기축제의 현장으로.

 

축제 첫날 10시 오픈이라는 걸 확인했고 11시쯤 축제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북새통이었다.

수요일 평일에 이렇게나 많이들 오셨다니 지금 생각해 보니 워낙 많은 운영진이 포진되어(리플릿 상에서 확인한 MQ텐트 134동과 기타 자원봉사자 등등) 어쩌면 운영인력들의 차가 어느 정도 기여를 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찬원 팬클럽의 위세가 대단했다. 개막 초청가수로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곳곳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응원 현수막이 시선을 옮길때마다 두루두루 자리 잡고 있었다.



#1. 딸기구입은?

이 축제에서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품질과 가격이었다. 

당일 새벽3시에 딴 딸기들을 품종별로 경매가+1천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대부분 8천원, 1만원, 2만원으로 형성되어 있고 약간 불편한 점은 낮은 마진 때문인지 현금거래와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 딸기품종

설향 : 당도가 높지는 않지만 국내 딸기 시장을 주도하는 품종(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킹스베리 : 당도 9.8Brix로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럽고 표면 윤기가 강하다

하이베리 : 10.1Brix로 설향보다 당도가 높고 단단한 반면에 과육은 부드럽다

비타베리 : 11.1Brix로 설향 대비 당도가 약 10%가 좋고 비타민 함양 비율이 높다

 

#2. 물품보관/운반

물품보관과 운반이라고 적힌 부스가 있었다. 

아무래도 딸기를 들고 축제장을 이곳저곳 다니는 분들의 불편함과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는데, 운영시스템은 효율적이지는 못해 보였다. 부스 내에 별도의 보관함이나 수납공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비닐팩에 물건을 넣고 몇 개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 같았다.

보관하는 사람과 찾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수기로 작성해서 관리했다.

운반 서비스는 어디로 운반을 해주시는지 여쭤보려 했는데 카트차량이 도착하지 않아서 아직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답변 주셨다. 

여하튼 요즘 축제장에서 구매객에 대한 배려로 반값택배나 주차장까지 물품을 이동해 주는 곳들을 여러 곳 보았는데,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운영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이 갖춰지길 기대해 본다. 

#3. 주변 볼거리

선샤인랜드 : 서바이벌 체험장 / 밀리터리 체험장 / 드라마, 영화세트장

탑정호 : 수변데크길 / 생태공원 / 출렁다리

딸기향농촌테마공원 : 어린이도서관 / 놀이터 체험공간 / 딸기테마관

계백장군유적지, 관촉사, 돈암서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