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는 건강한 돼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나의 건강한 돼지 프로젝트와 함께 할 런데이와 스피닝
AM 5:30 알람을 설정하고,
월/수/금 - 런데이로 셀프 러닝
화/목 - 스피닝을 등록했다.
목/금/월/화/수/목 한 바퀴 턴을 돌고,
일주일 했나?
있는 힘껏 팽창해 버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아서 금요일인 오늘은 쉬었다.
#1. 런데이
런데이는 코로나가 습격해 온 2019년 그 해에 처음 접했다.
그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이(그녀는 퇴사했고 나는 이직했지만) 홀로 러닝 할 때 애용한다고 했다.
런저씨(런데이+아저씨 합성어)가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응원도 해주고,
도움 되는 이야기도 해준다는데 나도 써봐야지.
30분 달리기 도전 프로그램이 기본 세팅된 값인 듯하여 8주에 걸쳐 열심히 런저씨가 시키는 데로
걸으라면 걷고, 뛰라면 뛰고, 나를 위한 보상으로 운동화나 티셔츠를 선물하기도 했다.
초급은 보통 쉬지 않고 30분 달리기(약 5km) 정도를 무리 없이 트레이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성이고,
중상급은 50분 달리기 도전, 맞춤형 러닝플랜, 가상마라톤, 자유마라톤 등이 있다.
나도 런데이를 통해서 5km 마라톤 도전은 꽤 여러 번 했는데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 기록
2023.02.03(금) 35:00 / 4.19km / 8’ 20”
2023.02.06(월) 35:00 / 4.10km / 8’ 31”
2023.02.08(수) 40:00 / 4.76km / 8’ 23”
앱 안에서 함께 운동할 크루를 만들 수 도 있고,
친구 신청을 통해 앱으로 운동하는 친구에게 응원(박수소리)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도 있다.
strava와 달리 내가 런데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점.
내 눈에 보기 편하고 조작도 간단해서 어려운 게 없어 좋다.
또 운동한 날은 달력에 스탬프를 찍어주고 운동기록을 분석해 준다.
앱을 켜고 운동을 하면 GPS가 내가 어떤 코스로 이동했는지 지도에 기록해 주고
월별 전체 기록과 일자별 상세 분석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기록을 내가 원하는 사진에 스티커로 입혀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그래서 자랑질을 할 수 있다. 나는 운동하면 우리 가족 단톡방에 항상 인증한다.
그리고 많이 먹는 죄책감을 조금 덜고, 많이 먹어도 된다고 그 당위성을 어필한다.
#2. 스피닝
어두운 공간에서 돌아가는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는 그룹 페달링.
거의 10년 만에 다시 찾은 스피닝은 여전히 신났고, 흘린 땀만큼 개운함을 느꼈다.
이제 6시 20분부터 7시 10분까지 열심히 페달링 해야지.
체육관 시설 너무 좋더라. 새벽반이 있어서 더 좋았다.
사실 오래 다녀도 몸치라 동작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땀 흘리는데 목적이 있다.
총 6회만(3번의 러닝과 3번의 스피닝)에 종아리가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그와는 반대로 운동했다는 자기 최면에 빠져 더욱 먹어대니 몸은 점점 더 비대해지고 있다. 살려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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