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아!
솟아나라!
호랑이 띠인 내가 침 발라논 두번째 컬렉팅 작품.
고상우 작가님의 세컨 브랜드 드로잉.
#KOHEXIST, GET!
자. 이제 눈을 감고, 아니 뜨고,
제시하는 2개의 단어를 보세요.
첫번 째. 파란색 ,
두번 째. 호랑이,
지금 당신의 머릿 속에는 어떤 이미지가 있나요?
대부분은 호랑이 기운이 솟아 난다는,
푸른 배경에 호랑이 캐릭터가 있는 시리얼 브랜드를 상상하겠지만,
나는 고상우 작가님의 청색 사진 작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공식홈페이지 : https://kohsangwoo.co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ohsangwoo/
#1. 사비나 미술관
2017 멸종위기 동물 전시 제안을 받고
2018 부터 본격적으로 작업
2019 <우리의 서로의 운명이다> 기획전 참여
2022 <그러므로 나는 동물이다> 개인전 개최
20년 가까이 자화상(마돈나가 구입했다는 그 작품도 자화상 시리즈)이 주를 이루었으나,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있던 터에 사비나미술관과의 인연이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그러면서 WWF(세계자연기금)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비롯해 다양한 곳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계신듯 하다.
그리고 작가님이 유학생활 중 겪은 인종차별이 어쩌면 지금 작업의 시그니처 청색을 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동양인들처럼(사자, 호랑이, 표범 등)노란색을 가져,
반전 했을 때, 푸른색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아이들.
#2. 하트의 의미
작가님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동물의 눈에 표현된 하트는 또 하나의 심장을 의미하고, 또 한번 새로운 삶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초기엔 양쪽 눈 모두 하트가 있지만,
요즘은 한쪽 눈에만 하트를 가진 동물들이 많이 보인다,
그 이유인 즉슨, 또 하나의 하트를 가진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의미.
네. 저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걸어갈 또 다른 눈 한쪽을 찾고있습니다만,
#3. #KOHEXIST
디지털에서는 담을 수 없는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그때그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의 세컨드 브랜드 드로잉 시리즈.
작품에서 디지털 드로잉과 회화를 적절히 활용한다.
손으로 그리고 디지털 터치, 또는 디지털 작업 위에 핸드 드로잉.
디지털과 페인팅은 서로 간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역할.
나는 이 드로잉 작품을 구입? 매매? 입양? 했다.
심지어 내가 원하는 텍스트로.
오드아이 눈을 가진 호랑이가 목걸이를 하고 있는데,
목걸이에는 내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다. 감개무량.
기분이 좋다.
이제 매일매일 호랑이 기운받고, 힘낼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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