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 리뷰를 빙자한 일기22

얘기해줘, 비때문에 늦었다고 <이 비가 그치면> 도원경 아프게 비가 와 너는 어디 있니 나에게 언제나 우산 같던 사람 내게로 돌아와 이 비가 그치면 얘기해 줘 비 때문에 늦었다고, #1. 추억 사랑만큼(feat. of 강현정 Bubble Sisters) 꽤 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추억을 켜켜이 쌓아 올렸다. 그리고 행복했다. #2. 호불호(feat. 기리보이)(Prod. By GRAY) 늘 들숨날숨 호흡처럼 나오는 그때그때 호와 불호의 표현이 상처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쏟아낸 감정들을, 이제와 후회로 밀려온들 어떻게 하리. 이미 습관처럼 번졌고 고치기엔 어렵고, 또 늦었고, 곪고 곪아 터져 버린 것을. 늘 도돌이표처럼 돌아오던 그 고마움을 당연시 여긴 내 잘못이겠거니, #3. 비도 오고 그래서(Feat. 신용재) 그런데 하필이면, #4. 우리가 .. 2023. 7. 14.
웬즈데이를 투영한 나의 이야기 팀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드라마 WEDNESDAY(2022) 유령의 신부 등등 버튼 감독의 유명 작품을 감상하지 않은 나로서는 영상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1.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 : 수요일의 아이는 울적하다 웬즈데이란 이름은 수요일에 태어나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마더구스의 가사 중 Wednesday's child is full of woe.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늘 울적하다)에서 따왔다고 한다. 무표정하고 우울해 보이는 표정과 함께 꽤나 인상적인 대사와 생각지도 못한 폭력적인 행동. 내 동생은 나만 괴롭힐 수 있어. (The only person who gets to torture my brother is me.) 웬즈데이 동생을 괴롭힌 .. 2023. 7. 1.
한 폭의 그림이 될 내 삶을 영위할래 <빛이 나는 너에게> 너와 나는 한 폭의 그림처럼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새겨진 한 장면 속에 그림자조차 눈부셨으니까 괜찮아 내 모든 걸 잃어도 눈부시게 빛나는 널 볼 수만 있다면, 라는 제목의 던의 신곡에 흠뻑 빠졌다. 요즘은 집에서도 이동 중에도 늘 이 한 곡만 무한반복. #1. 현재 진행형 가장 예쁠 때의 너를 만나서 누가 뭐라 해도 뭐든 견딜 수 있었어. * 돌이켜보면 가장 예쁠 때의 나는 고등과 대학 시절이 아니었을까?라고 반추해 본다. 거칠게 없었던 그때 그 시절. 이제는 희미하다. 하루가 찰나같이 느껴지는 요즘엔 자고 일어나면 오는 내일 보단 오늘이 더 예쁘고 멋진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매일을 버텨내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것도 한 둘이 아닌 여섯? 일곱.. 2023. 5. 23.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Eight Perfect Murders 중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은, 우연히, 하지만, 서서히, 스며들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과연 존재하는가? 피터스완슨의 소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주인공은 결국 자살(익사자)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상황을 벗어나려 한다. #1. 평범해 보였는데요, 보스턴에서 한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맬컴 커쇼. 어느 날 FBI 요원이 찾아와 수년 전 작성했던 블로그의 글을 상기시킨다. 블로그의 글은 다름 아닌 범죄소설 8권의 추천 글. 은폐 엄폐를 완벽히 가능하게 만드는 살인 방법들에 대한 포스팅으로, 누군가 맬컴의 이 리스트를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한다. #2. 다크 웹 아내가 끊었던 마약을 건네고 다시 중독의 길로 들어서게 .. 2023. 5. 1.
효년모드 발동 : 청도를 가보자 효년모드의 발단은 어언 코로나 시절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도에 혼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2020년에도 혼자 가볼까 궁리 중이었다. 근데 얼핏 어머니가 함께 하고픈데 선뜻 이야기를 못하셔서, 아버지가 어머니랑 둘이 가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셨다. 아니 뭐 그럼 셋이 가지 뭐. 그때가 처음이었다. 부모님 모시고 지역 탐방하기. 이번에는 이모와 이모부도 동행. 원래코스는 운문사 - 점심 : 청도용암온천의 한식뷔페(해랑) -소싸움경기장 - 한국코미디타운 - 청도박물관 - 와인터널이었는데, 사리암 - 한국코미디타운 - 청도박물관 - 청도소싸움경기장 - 와인터널 코스로 변경. 계획은 했지만 여행사 코스가 아니므로 다니면서 약간씩 조정하기도 한다. 이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1. 사리암.. 2023. 3. 29.
영화 보이스 : 피싱 경험담 썰과 대처법까지. 결론 : 변요한과 김무열의 보이스는 듣기 좋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은 악마다. 보이스피싱 피싱, 피싱 말만 들었지 영화 보이스로 묘사된 장면들을 보는데, 아, 이건 뭐, 안 당할 수가 없겠다. 싶다. 일전에 우리 모친도 하마터면 당할 뻔했었는데, 이상함을 감지한 은행원의 기지(카드정지)로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이야긴데 은행원인 동생 이름으로 된 카톡계정으로 ‘엄마 나, 업무 차 문화상품권을 구입해야 되는데 법인카드 오류가 있어서 엄마가 카드로 대신 좀 구입해야 될 것 같아.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대략 이런 내용 ㅋㅋㅋㅋㅋ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카드 실물 사진 찍어 보내고 비번도 알려준 우리 어머니 하하하하 나 또한, 남동생을 사칭하는 카톡 사기꾼을 겪은 적도 .. 2023. 3. 20.
건강한 돼지 프로젝트 : 런데이와 스피닝 2월부터는 건강한 돼지가 되기로 결심했다. 나의 건강한 돼지 프로젝트와 함께 할 런데이와 스피닝 AM 5:30 알람을 설정하고, 월/수/금 - 런데이로 셀프 러닝 화/목 - 스피닝을 등록했다. 목/금/월/화/수/목 한 바퀴 턴을 돌고, 일주일 했나? 있는 힘껏 팽창해 버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아서 금요일인 오늘은 쉬었다. #1. 런데이 런데이는 코로나가 습격해 온 2019년 그 해에 처음 접했다. 그 당시 같이 일했던 직원이(그녀는 퇴사했고 나는 이직했지만) 홀로 러닝 할 때 애용한다고 했다. 런저씨(런데이+아저씨 합성어)가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응원도 해주고, 도움 되는 이야기도 해준다는데 나도 써봐야지. 30분 달리기 도전 프로그램이 기본 세팅된 값인 듯하여 8주에 걸쳐 열심히 런저씨가 시키는 데로.. 2023. 2. 10.
뮤지컬 보고 영화로 복습한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스위니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12.14(수) 샤롯데씨어터에서 관람한 스위니토드. 신성록, 린아, 김대종, 진태화, 윤은오, 류인아 캐스팅 Ver. 문화소외계층이라 뮤지컬은 잘 모르지만, 워크숍 설계자들과 조장이 이끄는데로. DDP 장줄리앙 전시 관람하고, 매드포갈릭 첫 경험(조원들 이구동성. 맛 없어ㅠ) 14:30 타임에 만난 스위니토드. 맛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야무지게 먹고 도착한 샤롯데씨어터. 그치만 여느 날 처럼 배가 아파서 중간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 객석 오픈하자마자 자리에 앉았는데, 다른 불길한 예감이 불어 닥쳤다. 포만감에 너무 행복한데 나 왠지 또 헤드윅 사태가 날 것 같은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1막 시작하고 얼마나 됐을까. 낑낑 깽깽대는 뮤지컬 넘버 사.. 2022. 12. 29.
누가 재러드 레토의 조커를 욕하는가.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 빌런들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캐릭터 탐난다. 할리 퀸.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로맨티스트 조커 살아있을 줄 알았다! #1. 빌런들의 등장 aka. 데드샷 : 세계 최고의 살인청부업자 할리 퀸 : 조커와 사랑에 빠진 정신과 의사로 내구성 좋은 야구방망이가 주 무기 부메랑 : 부메랑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다이아몬드 도둑 엘 디아블로 : 발화 능력을 가진 초자연적 존재 킬러 크록 : 악어 피부를 가진 육식인간 슬립낫 : 대사 세마디하고 홀연히 사망하신 분 * 아만다 월러 장관은 악당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위기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릭 플래그(대령)와 인챈트리스(마녀), 그리고 릭의 경호원인 카타나(검객)도 주요 등장 인물. 방점은 다크나이트의 히스레저.. 2022.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