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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잡 같은 본업 이야기

소백산맥 영동곶감 : 2023 영동곶감축제

by 료정e 2023. 1. 13.

축제장 초입에 DJ car가 흥겹게 음악을 토해내고 있었다

전국 축제장을 다니신다고 하는데 우리도 다음에 한번 섭외해 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매서운 추위에도 DJ분이 연신 위트 있는 멘트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입성

 

2023 영동곶감축제

 

슬로건 : 2023 영동곶감해가 떴습니다.

일자 : 2023.1.6(금)~1.8(일)

장소 : 영동체육관

주최/주관 : 영동군/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

#1. 기분좋아요

아- DJ보다 먼저, 다른 포인트는 안전요원이라고.

경력은 1년이지만 거침없는 운전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우리 팀원 Lee.

횡단보도와 주요 출차 입구에서 열일하는 용역 청년들의 친절한 안내와 인사에 매료되어 연신 싱글벙글.

그들의 열일하는 젊음과 미소는 곶감축제 이미지에 보너스 점수로 이어졌다.

 

코 끝을 자극하는 달콤한 향(호떡 트럭)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입점료 5만 원이라고)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맞은편에는 수십 개의 몽골텐트를 이어 만든 쉼터 안에는 지역 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저렴하지만 푸짐한 인심)가 있었고,

 

#2. 곶감트리

TFS텐트(60*15m) 안에서 이뤄지는 곶감판매장에는 곶감을 사려는 인파들로 북적북적

몇 천 원짜리 낱개 세트부터 십만 원대의 상품까지 다양한 구성이 구매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식을 아주 마음껏 할 수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판매처마다 맛이 다 달랐다.

 

인상 깊게도,

반대쪽 출구에 곶감으로 장식된 트리가 위풍당당 서 있었다

#3. 배송

요즘은 대부분의 판매와 관련된 행사는 택배사와 연계되어 있는 듯하다

파주장단콩축제장에 우체국 반값택배가 있었다면,

여긴 판매장 입구 맞은편에 택배사(로젠)의 1t 트럭 차량이 이미 상차된 상품들을 싣고 

축제장을 나설 채비를 하고 있었다. 한차 나가면 또 다른 차가 들어오는 시스템인가 보다.

 

#4. 축제장 구성

축제장 야외 한 귀퉁이에는 농기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곶감 생산 현대화 장비 등등 판매 부스에 참여하신 분들이 눈여겨 볼만한 대형 기계들이 줄지어 있었다.

 

판매장을 나서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우측 편에 눈썰매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꼬마 손님들이 썰매를 끌어 열심히 오르락내리락 겨울을 즐기고 있었다.

계단 아래에 있는 광장에도 어린이 손님을 위한 공간이 꽤 규모 있게 펼쳐졌다.

 

실내 게이트볼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3)가,

야외에는 군밤체험과 족욕존, 전통놀이체험, 휴게쉼터 등등

또 다른 방점은 천장에 곶감이 주렁주렁 달린 소원터널

웬 비닐하우스 뼈대가 서있나 했는데 소원터널이었다. 지나칠 수 없죠.

우리 가족 건강 블라블라 소원지를 작성해서 빵끈을 열심히 꼬았다. 영동곶감님 소원 이뤄주세요ㅎ.ㅎ

 #5. 일자별 메인 프로그램

(첫째 날) 개막식과 신년음악회

(둘째 날) 실버공연과 트로트? 가수(송민수, 홍지윤, 강혜연, 류지광)들의 콘서트

(셋째 날) 영동곶감농가노래자랑대회

 

대부분 특산물 축제에는 주부가요제, 노래자랑 등등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날 농가를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은 약간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정 금액(5,10,15,30만 원) 이상 구입 하신 분들에게는 영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되는데 현장에서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공주부터 영동까지. 

오랜만에 축제장 열기에 생기가 돌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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